공군 제10전투비행단 제201비행대대가 9만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같은 기록은 201대대의 정신적 상징 구호인 ‘인솔매 정신(인화단결하고 솔선수범하는 보라매가 되자)’아래 총화적 비행안전관리로 단일 비행대대로서는 공군 최장 기록을 수립한 유일한 부대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지난 76년 창설된 201대대는 현 운용 기종인 F-5E/F기를 도입한 이래 78년 2월부터22년7개월여동안 단 한건의 비행사고도 없이 총 9만시간의 비행임무를 완수했으며, 이는 한국공군 전투대대사상 3번째 쾌거이기도 하다.
지난 10월 11일 비행단 지휘관 참모 장병들의 환호속에 F-5F기를 타고 주기장에 안착, 9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순간의 주인공이 된 이두희 중령(201대대장·공사 29기)은 “항공기가 활주로에 안착하여 완전히 정지하는 순간까지 잠시도 긴장을 풀 수 없었다”고 기록달성의 순간을 회고 했다.
한편 공군은 이같은 대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17일 오후 제10전투비행단에서 이억수 참모총장을 비롯, 주요 지휘관 참모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대대에 공군참모총장 부대표창을, 201대대 김태재 소령과 부대정비대대 이강섭 원사에게 참모총장상을 각각 수여한다./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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