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주산 옥돔의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밝혀져 충격.
제주지검은 2일 중국산 옥돔을 제주산으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혐의(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위반)로 태진수산 대표 강모씨(46·북제주군 한림읍) 등 7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D상회 대표 문모씨(45)를 수배하고 사안이 비교적 경미한 김모씨(35)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부산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냉동 옥돔을 제주산 옥돔 입찰 가격의 30% 수준으로 반입, 가공처리한 뒤 제주산으로 포장, 대도시 백화점, 우체국, 할인마트, 토산품점, 재래시장 등에 유통시킨 혐의.
검찰은 올해 제주산 옥돔 1천227t의 2배에 가까운 2천215t의 중국산 옥돔이 수입됐고 수입 옥돔의 90% 이상이 이들 도매업체를 통해 제주로 반입됐으나 중국산으로 유통된 물량이 거의 없는데다 도매업체들이 무자료 거래를 선호한 점 등으로 미뤄 중국산 옥돔 대부분이 원산지 허위표시, 또는 미표시 상태로 제주산으로 둔갑,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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