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기자신분증 이용 상습절도 20대 영장

○…서울 종로경찰서는 20일 훔친 기자신분증을 이용, 언론사와 관공서 기자실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 온 서모씨(29·무직·주거부정·전과8범)에 대해 특가법상 상습절도및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7월중순 여의도 국회의사당내 주차장에서 습득한 모일간지 기자의 정부종합청사 출입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위조한 뒤 국회 기자실에 들어가 기자신분증과 노트북 컴퓨터를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0여차례에 걸쳐 기자신분증 7매와 노트북 30여대를 훔친 혐의.

경찰 조사결과 서씨는 훔친 기자신분증을 이용, 경기도청, 제주도청, 부산시청, 충북도청 등 전국의 주요 관공서 기자실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였고 지난 16일에는 모언론사 임원방에 침입해 손목시계와 신용카드를 훔친 뒤 신용카드로 131만원어치의 물품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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