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농촌지도자연합회 불우이웃돕기 나서

‘고구마에 사랑을 실어 보냅니다’

성남시 농촌지도자연합회(회장 김명수)가 관내 유휴지에서 재배한 밤고구마로 불우이웃돕기에 나서 훈훈한 온정을 더해주고 있다.

김회장을 비롯한 회원 350여명은 지난 4월부터 분당구 금곡동 일대 유휴지 500평에 밤고구마 6천본을 심은뒤 정성스럽게 가꿔 최근 4천600㎏을 수확했다.

회원들은 이들 밤고구마를 장애인 성남종합복지관과 생계곤란을 겪고있는 독거노인,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등 20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메말라가는 민심을 되돌리기 위한 ‘더불어 살기’의 실천방식인 셈이다.

연합회는 앞으로도 불우이웃을 돕는 ‘사랑의 메신저’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중에 있다.

김회장은 “토지의 효율적 이용이란 경제적 효과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성남=정인홍기자 ihch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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