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2동 건우아파크부녀회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건우아파트부녀회(회장 이경자)가 6·7 양일간 단지내에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열기로 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건우아파트 부녀회가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시작한 것은 지난 96년부터.

‘지역사회봉사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과연 뭘까’를 두고 이웃 주부들과 함께 고민하다가 근검절약과 자원재활용은 물론, 어려운 이웃까지 도울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는 바자회를 생각해 낸 것.

거창한 도움보다는 가슴 따뜻한 이웃으로 느끼게 해주는, 작지만 정성스런 마음이 중요하다는 소박함에서 비롯됐다.

주부회원이 고작 스무명 남짓이지만 이들에게서 나오는 사랑의 크기는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크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먹거리를 비롯해 의류(내의), 각종 건어물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며 행사후 모아진 정성은 의지할 데 없이 외롭게 살아가는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부녀회는 지난해 1일찻집을 열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기도 했다.

이경자 부녀회장(44)은 “불우이웃을 돕는 것은 이웃의 당연한 의무”라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더불어 살기’가 하나하나 모아질 때 비로서 아름다운 사회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정인홍기자 ihch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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