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소방간부 박경임 인천소방본부 소방위

인천지역 처음으로 여자 소방간부가 탄생, 화제가 되고 있다.박경임 인천 소방본부 소방위(37)가 화제의 주인공.

지난 82년 경남 진주여고를 졸업한 뒤 그해 12월 소방사로 임용돼 18년동안 소방행정 및 민원부서에서 근무해 온 박 소방위는 올해 치러진 승진시험에서 합격, 지난달 25일 승진했다.

소방본부가 지난 78년 처음으로 여자 소방직을 채용한 이후 대부분의 여성 소방대원들이 남자소방대원들과의 조화문제로 도중하차 했으나 박 소방위는 성격이 쾌활하면서도 적극적이어서 남자 동료들과 조화를 이뤄왔으며, 매끄러운 일처리로 귀감이 돼왔다.

소방본부측은 박 소방위를 본부내 예산장비팀에 임명, 초급간부로서의 능력을 키운 뒤 일선 소방파출소장으로 발령낼 예정이다.

한편 박 소방위의 남편 조정철씨(41·소방경)도 현재 서울 양천소방서 진압대장으로 근무하고 있어 이들은 부부소방공무원으로 유명하다./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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