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성남장학회 이정숙 이사장

‘장학사업은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키우는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재단법인 성남장학회 이정숙 이사장.

이 이사장은 관주도에서 탈피해 지난해 2월 민간운영체제로 정식출범한 뒤 지난 한햇동안 모두 879명의 중·고교 및 대학생, 검정고시생 등에게 7억3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심양시의 조선족 학교 ‘발해대학’에 다니는 전문대생 5명에게도 장학금을 전달, 민족애와 자긍심을 불어넣는 한편 진취적인 학문습득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에도 중국 조선족 학생을 포함, 총 770여명에게 8억2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무엇보다 투명한 선정과정과 공정한 장학금 지급이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민간주도의법인이사회가 주체가 돼 기금운영 및 선발과정, 경비지급 등 전반적인 장학생 선발과정을 관장하고 있다.

과거 관주도 시절 정실여부로 논란을 빚어 끊임없이 민원이 야기됐기 때문이다.

지급방식도 당사자가 아닌 소속 학교 계좌에 일괄 입금함으로써 인적·물적낭비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종전 한 학생이 1회에 한해 지급받았던 것을 중학교에서 대학과정까지 지속적인 수혜가 가능토록 제도도 대폭 손질했다.

성남가정법률상담소장도 겸임하고 있는 이 이사장은 “앞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장학수혜를 받아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훌륭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정인홍기자 ihch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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