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도로과 도로관리담당 김만홍씨

‘도로위의 파수꾼’ 성남시청 도로과 김만홍 도로관리담당(41·6급·토목주사)의 닉네임이다.

자상한 성격과 특유의 저돌적인 업무추진력이 강점인 그에게 있어 ‘도로’는 아스팔트라는, 주변 어느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단순한 일상적(日常的) 개념이 아닌 그 이상의 ‘무엇’이다.

항상 그의 머리속엔 도로에 대한 애정으로 꽉 차있다. 현재 시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밝고 아름다운 도로만들기’란 슬로건도 그의 이같은 도로사랑에 대한 애착의 발로다. 도로관련 민원이 발생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해결하는 등 주민편익 증진을 위해 애 쓴다.

최근 분당구 초림동에 문을 연 ‘어린이자전거면허시험장’도 그의 도로사랑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린이들로 하여금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전거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라는 세마리 토끼를 티없는 동심과 절묘하게 연결시킨 것이다.

“맡은 업무에 모든 직원이 애정을 갖고 함께 고민해 온 땀의 결과”라며 ‘공동의 결실’로 돌리는 그의 말이 왠지 겸손하게 들린다./성남=정인홍기자 ihch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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