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동 이삭의집 원생들이 친근한 미군들 덕택에 연이어 신바람이 났다.
의정부시 고산동에 주둔하고 있는 미2사단 포병여단(캠프 스탠리) 사령관 하버슨 대령(43)이 고아들인 이삭의집 원생들을 부대로 초청해 부대 시설관람과 영내 수영장을 마음껏 이용토록 한데 이어 다음달 1일에는 서울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를 태워줄 것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이삭의집 원생 84명과 보모 10명을 부대로 초청해 각종 시설을 이용케 하고 점심을 같이 하면서 어린이들의 밝고 기뻐하는 모습을 본 하버슨 사령관은 항공여단장 맥도날드 대령(43)과 함께 사비를 털어 19명의 원생과 6명의 보모와 함께 오는 1일 롯데월드를 관광키로 약속을 했다.
두 사령관은 롯데월드 관광을 위해 부대버스는 물론, 이용료와 점심을 제공하며 어린이들이 좋아할 기념품까지 나눠줄 예정이어서 오랜만에 외출하는 이삭의집 원생들에게는 남부럽지 않은 즐거운 시간이 마련된다./의정부=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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