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불우이웃들에게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는데 조그마한 도움을 주고 있을뿐 결코 자랑할만한 일이 못됩니다”
안경점을 운영하며 자비로 안양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들에게 7년여에 걸쳐 수천여개의 안경을 무료 기증하는가 하면, 중국 터키 등지를 누비며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안양시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는 이가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장사울씨(39·대학당안경점 대표).
장씨는 지난 94년부터 관내 불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안구검사는 물론, 매년 1천200여개 이상의 안경을 무료로 제작해 주고 있다.
특히 지난 96년부터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산동성 웨이팡시를 15차례나 방문, 매번 500여개가 넘는 안경을 제공하며 안구검사, 안경수리 등과 함께 1천여권이 넘는 도서까지 기증하는등 민간사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난 2월께는 6.25참전국가인 터키를 방문, 750개의 안경을 무료기증해 터키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밖에도 장씨는 자비를 들여 지난 7월께 안양공고, 덕천중학생으로 구성된 안양LG유소년축구단 97명을 이끌고 중국 웨이팡시에서 친선경기를 주선, 민간사절로 시를 세계에 알리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장씨는 지난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중국 산동성 웨이팡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기도 했다.
장씨는 “그동안의 봉사활동을 토대로 시가 해외에서 각종 사업을 펼치거나 투자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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