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 첫 지구촌 스포츠제전인 제27회 시드니올림픽(9.15∼10.1)에 경기·인천 소속 임원, 선수 66명(프로야구 포함)이 참가해 5회 연속 ‘톱10’을 이끌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국가대표팀의 임원, 선수로 참가하는 향토 출신 체육인은 경기도가 임원 5명, 선수 44명 등 총 49명이며, 인천은 17명(임원 6명, 선수 11명)으로 밝혀졌다.
임원에는 역도의 최성용 감독(고양시청)을 비롯 역도 3명, 유도와 야구 각 2명, 양궁, 육상, 탁구, 태권도 각 1명이 감독과 코치로 참가한다.
또 선수에는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 2체급 올림픽 석권을 노리는 심권호(주택공사)와 여자 양궁의 김남순(인천시청), 윤미진(경기체고) 등 16개 종목에 걸쳐 출전하는 데 하키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수원을 연고로 하고있는 현대 유니콘스 소속 7명이 출전하는 야구가 8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다음으로는 축구와 핸드볼이 각 5명, 유도, 배구 각 4명, 사격(3명), 양궁, 탁구, 수영, 역도, 레슬링, 태권도, 조정(이상 2명), 육상, 배드민턴(이상 1명) 순이다.
향토 출전 선수 가운데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선수는 양궁의 김남순과 윤미진을 비롯,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4kg의 심권호, 태권도의 신준식(경희대), 이선희(에스원) 등이며 사격의 이은철(한국통신), 송지영(경기체고), 역도 최종근(고양시청), 탁구 김택수(대우증권) 등도 메달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야구와 남녀 핸드볼, 남자 하키등 구기종목에 출전하는 향토 선수들도 메달획득이 기대되고 있어 경기·인천 선수들이 그 어느 대회보다도 한국의 목표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진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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