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남북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 15일 연천군 연천읍 차탄·현가리 일대 1천200여가구 주민들은 ‘이산가족 상봉 특별생방송’을 지켜보던 중 갑작스레 정전이 돼 TV를 시청치 못하게 되자 전화 등으로 한전 연천지점에 강력 항의.
한전 연천지점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연천읍 차탄3리 D상회 부근 골목길에 세워진 전주 4본이 하수도공사로 지반이 약해져 흔들리는 것을 막기위해 이 일대 50여가구에 사전 정전사실을 알린뒤 공사를 강행.
이 때문에 연천유선방송에 전기공급이 끊겨 차탄·현가리 일대 1천200여가구의 유선방송 송출이 중단된 것.
유선방송 송출중단으로 이산가족 상봉 생방송을 보지 못하게 된 주민들의 항의가 쇄도하자 한전측은 1시간동안 긴급공사를 벌여 유선방송측에 전기를 공급, 방송송출을 재개시켰으나 공사지역 50여가구는 오후 5시가 넘어서야 공사가 완료돼 TV를 시청.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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