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장기수협회 기수와 장애인들

‘걸어서 백두산 천지까지’서울경마장기수협회(회장 홍대유) 소속 기수와 장애인 등 17명이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천지에 감격의 발을 내디뎠다.

‘기수·장애인 사랑의 백두산 등정’팀은 지난달 26일 중국 장백산 매표소를 출발, 흑풍구를 거쳐 천지에 이르는 백두산 정상 정복에 나섰다.

한때 해발 1.9㎞지점인 흑풍구에 이르렀을때 장애인 대원 윤돈영씨(23)가 산조부족과 저체온증으로 탈진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등반 5시간만에 정상을 정복했다.

기수와 장애인들은 지난해 4월 한라산 등반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 백두산 등정이 두번째다.

“정상인과 장애인이 다르다는 편견과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홍회장은“더불어 사는 공동체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이같은 행사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