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는 22일 경찰관을 사칭 유흥업소를 상대로 금품을 갈취해온 혐의(상습사기)로 심모(30·무직·시흥시 거모동)·천모(36·무직·시흥시 정왕동)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심씨와 천씨는 지난 3월초 경찰관 복장과 비슷한 자율방범대원 복장을 하고 시흥시 정왕동 소재 E오락실에 들어가 경찰관을 사칭한뒤 인근 안마시술소에서 안마를 받은 뒤 안마대금 22만원을 오락실 주인에게 지불케 한 혐의.
또 이들은 지난달 26일 밤 8시30분께 시흥시 정왕동 R가요주점에 찾아가 100여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공짜로 마시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정왕동 일대를 돌며, 총 43차례에 걸쳐 도박자금과 술값·방범위원회 가입비 등의 명목으로 3천847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
경찰 조사결과 심씨 등은 서울 남대문시장 등지를 돌며 경찰장구를 구입한뒤 경찰관 복장을 차려입고 이를 이용, 유흥업소 등지를 돌며 상습적으로 향응을 접대받거나 방범위원 위촉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
/시흥=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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