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아 더 빨리 달려”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 소재 정신·지체 장애인시설인 은혜의 집(원장·최재학)에 때아닌 미니 올림픽이 개최됐다.
이 미니 올림픽은 서울 창신동 소재 동신교회 청년·대학부 회원 30여명이 20∼2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 여름 성경학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
성경학교 참석자들은 은혜의 집 가족들과의 첫 만남에서는 조금 불편해 했으나 이내 과자 따먹기와 풍선달기, 릴레이 등을 함께 하면서 어울려 뒹굴기 시작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주영씨(21·국민대 4)는 “이곳에 오기전에는 편견을 갖고 준비 단계부터 어려움이 많았으며 도착해서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힘들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장애인들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오히려 이들로 인해 큰 기쁨을 얻었으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찾고 싶다”고 했다.
/광주=김진홍기자 j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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