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송원여중이 제28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핸드볼대회 여중부에서 우승, 시즌 4관왕의 무적행진을 계속했다.
또 남고부서는 하남 남한고가 9년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시즌 2관왕에 올랐고, 여고부서는 인천 선화여상이 4년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올 시즌 3관왕에 올랐던 송원여중은 20일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중부 결승전에서 정지해가 13골을 몰아넣고 위수경(4골), 정승주(3골)가 활약한데 힘입어 박윤미(8골)가 외롭게 분전한 강원 황지여중을 23대14로 가볍게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송원여중은 올 시즌 회장기전국대회(4월)와 전국종별선수권, 전국소년체전(이상 5월)에 이어 장관기대회 마저 석권, 시즌 전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송원여중은 전날 맹위를 떨쳤던 박혜지와 주득점원인 위수경이 다소 부진했으나 이날 승리의 수훈갑인 정지해가 득점을 도맡아하며 12대9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들어 송원여중은 위수경, 정승주가 득점에 가세하고 수문장 백경은이 상대 슈팅을 잘 막아내 후반 중반부터 체력이 떨어진 황지여중을 일방적으로 공략, 9골차로 완승을 거두었다.
한편 경기도 팀끼리 맞붙은 남고부 결승전에서는 19회 대회 우승팀인 남한고가 김현준(7골)의 활약으로 송인준이 9골로 분전한 부천공고에 30대29로 힘겨운 승리를 맛봤다.
남한고는 지난 5월 종별대회 우승에 이어 올 시즌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 결승에서 선화여상은 유현지가 10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한 강호 정신여고를 31대23으로 일축하고 우승했다.
남한고 엄기수와 선화여상 이상미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으며, 송원여중 백경은과 이민영 감독은 각각 우수선수와 지도자상을 받았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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