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자원이 잠재된 경기북부에 벤처의 바람을 불어넣겠습니다.”
벤처의 불모지 경기북부지역에서 21세기형 아이템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 부벽엔텍 최용덕대표(39·의정부시 의정부2동·신흥대학 식품영양학과 겸임교수).
최 대표가 벤처의 길에 처음 뛰어든 것은 벤처라는 말이 일반인들에게 채 알려지지도 않았던 지난 80년대 말.
당시 그는 하수슬러지가 유발하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효과적인 처리방안 마련에 모든 시간을 투자했다.
하수슬러지에 대해 고민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던 당시의 분위기에서 그의 생각은 벤처 그 자체였다.
“지금은 오염을 발생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자원으로도 재활용 할 수 있는 길이 선진국에서 개발돼 그 방법을 일선 자치단체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요즘 최대표가 주력하는 분야는 정수처리 및 공업용수처리 과정에서 오염을 극소화 시키는 전처리장비의 개발과 변압기의 오일검사를 통해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분석장비 및 관리프로그램의 상품화다.
“사업의 승패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에앞서 각종 오염원의 증가로 파괴되고 있는 환경에 대해 보다 심각한 고민을 해야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하는 그에게는 21세기를 이끌어 가는 진정한 벤처인의 모습이 배어 있다.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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