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경쟁에서는 승산이 없기 때문에 신모델 개발로 고부가가치를 겨냥한 것이 적중한 것 같습니다.”
광주군 신지식인 상을 수상한 자전거 생산업체인 대영산업 대표 육종영씨(48).
국내 자전거 생산업체들이 값싼 중국산 자전거를 수입, 판매하는 상황에서도 육사장은 부도의 큰 시련을 딛고 기업을 기사회생시켰으나 값싼 수입자전거의 시장 잠식으로 고통을 당해야만 했다.
그러나 오직 한길 자전거만을 위해 달려온 육사장에게 ‘값싼 중국산 자전거와 경쟁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며 수입할 것’을 종용하는 주위의 충고는 오히려 그의 자존심을 자극해 국내 유일한 자전거 생산업체로 우뚝서게 만들었다.
육사장은 가격경쟁에서는 승산이 없기 때문에 고부가가치의 자전거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개발에 박차를 가해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바구니 탈부착식 자전거와 삼륜자전거를 개발하는등 30여가지의 신 모델을 개발, 독일과 일본 등 외국시장에 수출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광주=김진홍기자 j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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