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성 월드컵사이클시리즈 우승 차지

경기도가 배출한 한국 사이클의 간판스타 조호성(한국통신)이 월드컵사이클시리즈 제4차 대회 포인트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부천고 출신의 조호성은 16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30km 포인트경기에서 27점을 획득, 그리손 에두아드(러시아)와 페레사란고 말론(콜롬비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해 세계사이클선수권 40km 포인트경기 3위, 월드컵시리즈 종합 공동 1위에 올랐던 조호성은 마리트 젤로(이탈리아) 등 세계강호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한국 사이클사상 첫 올림픽 메달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부천고 시절부터 11년째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조호성은 주종목인 포인트경기에서 아시아권서는 정상의 자리를 지켰으나 세계무대에서는 번번이 유럽선수들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었다.

그러나 조호성은 지난 해 7월부터 프랑스 전지훈련에 돌입하면서 경기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고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사이클 55년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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