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 5년 연속 올스타 영예 안아

박재홍(현대 유니콘스)이 5년연속 프로야구 ‘별들의 전쟁’인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괴물’ 박재홍은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팬 인기투표를 마감해 발표한 올스타 투표 최종집계에서 드림리그 외야수 부문에 선발돼 지난 96년 이후 5년연속 올스타로 선정됐다.

또 현대는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인 다승왕 정민태가 올스타에 뽑혔고, 역대 포수 한시즌 최다홈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박경완과 고졸 유격수 박진만 등 4명이 올스타로 확정됐다.

매직리그 외야수인 ‘안타제조기’ 이병규(LG)는 최종집계에서 총 유효표 23만4천949표 가운데 11만7천405표를 얻어 홈런왕 이승엽(삼성·11만7천104표)을 301표 차로 따돌리고 최다득표자가 됐다.

또 드림리그 2루수 부문 올스타로 뽑힌 홍현우는 2루수로 3차례, 3루수로 5차례 등통산 8번째 올스타로 선정됐고, 최고령 투수 김용수와 조인성(이상 LG), 강석천, 송지만(이상 한화)은 생애 첫 ‘베스트 10’에 뽑혔으며 98시즌 MVP인 우즈(두산)는 외국인선수 최초로 올스타가 됐다.

구단별로는 LG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과 현대는 각 4명, 한화 롯데는 각 2명, 삼성 해태는 각 1명이 뽑혔으나 신생팀 SK는 단 한명의 올스타도 배출하지 못했다.

한편 야구팬 인기투표로 결정되는 올스타외에 양 리그 감독들이 선정하는 추천선수 명단은 12일 발표된다.

새 천년 첫 올스타전인 2000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오는 21일 마산구장에서 1차전, 23일 제주구장에서 2차전이 열린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2000프로야구 올스타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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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리그 │ 포지션 │ 매직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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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태(현대)│ 투 수 │ 김용수(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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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현대)│ 포 수 │ 조인성(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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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삼성)│ 1루수 │ 마해영(롯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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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우(해태)│ 2루수 │ 박정태(롯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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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두산)│ 3루수 │ 강석천(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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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현대)│ 유격수 │ 유지현(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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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근(두산)│ │ 이병규(LG) │

│박재홍(현대)│ 외야수 │ 김재현(LG) │

│심정수(두산)│ │ 송지만(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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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두산) │지명타자 │ 양준혁(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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