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래 인천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인천시교육청이 학교환경 개선에 소요될 467억원을 교육부 특별예산으로 지원받게 돼 그동안 사업비 태부족으로 난항을 겪어 왔던 구 선인학원내 중고교 재배치와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 학교신설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최근 교육부 관계자들과 무릎을 맞대고 이같은 사안들을 협의해 온 김명래 기획관리국장(56)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21세기 인천교육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새천년은 지식기반사회로 지식의 양과 질이 국가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입니다. 인천교육도 이같은 현실을 감안, 창의적인 학습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최대한 개발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합니다.

-이번에 확보한 교육부 특별예산으로 추진할 사업들은.

▲인천은 매년 평균 5%씩 인구가 늘고 있어 과밀학급과 2부제수업 해소가 시급합니다. 이번에 확보한 467억원으로는 우선 내년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에 초등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고교 1개교 등을 신축하고 운서고 체육관을 건립하는데 투입됩니다.

-구 선인학원내 학교들에 대한 이전·재배치도 시급한데.

▲이 사업에 50억원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미 확보된 예산까지 합쳐 100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돼 늦어도 오는 2002년 3월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교무실 사무자동화시스템 개선도 진행될 것으로 아는데.

▲디지털시대를 맞아 교무실 현대화도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성적관리 등 학사관리부터 진학이나 진로상담에 이르기까지 선생님들의 업무가 얼마나 많습니까. 우선 25억원을 투입, 83개교 교무실에 OA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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