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내손2동 자율방범대 신효철대장

“남들 자는 시간에 밤샘 근무를 하고나면 피곤하기도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한마디에 피곤함이 싸악 가십니다”

지난 98년 2월 발대한 의왕시 내손2동 자율방범대 신효철대장을 비롯한 9명의 대원들은 이렇다 할 장비도 갖추지 못한 채 자신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며 지역의 안녕과 질서 유지를 위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오늘도 변함없이 방범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새벽 2시10분께는 방범활동를 벌이던중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나는 절도범을 붙잡아 파출소에 인계하는 개가를 올렸다.

또 그동안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취객을 집까지 데려다 주는가 하면 폭력, 음주소란 등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등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될 불침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루도 빠짐없이 치안유지에 힘쓰고 있는 자율방범대원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효철 대장은 “방범활동에 필요한 장비와 부대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안타깝다”며“여건이 허락하는대로 지역주민의 안녕과 질서유지에 혼신의 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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