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안해준다며 부인 생매장 기도

○…서울 강동경찰서는 20일 이혼해 주지 않는다며 부인을 생매장하려 한 송모씨 (38·버스기사·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J식당 앞길에서 부인 안모씨(39)를 흉기로 위협, 충남 천안시 성남면 야산으로 끌고 가 둔기로 안씨의 머리를 내리쳐 기절시킨 뒤 폭 90㎝, 깊이 70㎝ 가량의 구덩이를 파 땅속에 묻으려 한 혐의.

조사결과 송씨는 지난 94년부터 이혼을 요구해 왔으나 안씨가 “아이들 때문에 이혼해 줄 수 없다”며 거절하자 이같은 범행을 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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