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무적태풍부대서 전방경계 근무

철통같은 전방경계를 자랑하고 있는 육군 무적태풍부대에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아들까지 3대가 근무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할아버지 최성교씨(72), 아버지 최종무씨(51), 아들 최성국상병(22).

할아버지는 6·25전쟁 당시 입대, 수많은 전투를 치룬 역전의 용사이며, 부대창설 요원으로, 아버지는 최전방 철책을 지키는 초병으로, 아들은 현재 운전병의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3대가 무적태풍부대 용사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부대는 지난 6월 초 이들을 초청,‘영원한 태풍인’이라는 배지를 전달하고 달라진 부대를 견학시키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할아버지는 “3대가 육군으로 활약한 것만도 자랑스러운데 아들과 손자까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다니 정말 대견하다”며 얼굴 가득히 미소를 지었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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