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마스터스 박지은 2위로 출발

‘슈퍼루키’ 박지은(21)이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2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2주전 프로데뷔 첫승을 거둔 박지은은 15일 프랑스 에비앙의 로열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의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다.

이로써 박지은은 세계랭킹 1위인 선두 캐리 웹(호주)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기록했다.

7번홀까지 파행진을 한 박지은은 8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은후 11,1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 상승세를 타고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한타씩을 줄였다.

박지은은 특히 18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에지에 떨어뜨린후 퍼트로 시도한 5m짜리 이글퍼팅이 홀컵을 살짝 비껴나가 선두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캐리 웹과 한조에서 맞선 박세리(23·아스트라)는 경기 직전 대회장에 도착, 막바로 라운딩에 들어갔는데도 보기없이 버디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김미현(23·ⓝ016-한별)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2개씩 해 이븐파 72타로 공동 29위에 그쳤다.

초청 케이스로 출전한 김 영(23·신세계)은 1주일전 현지에 도착, 충분한 여유를 갖고 코스적응을 마쳤는데도 12오버파 84타로 최하위에 처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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