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버섯마을잔치’ 운영자 이강노씨

6년동안 느타리·표고버섯 등을 재배해오던 버섯전문가가 버섯을 이용한 음식점을 열고 관내 버섯농가의 판매촉진에 기여하며 버섯농가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파주시 금촌동에서 ‘버섯마을잔치’를 운영하고 있는 이강노씨(42·파주시버섯연구회 총무).

이씨는 IMF로 관내 120여 버섯재배 농가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해 10월 버섯마을잔치를 개설, 버섯농가들이 직접 키운 버섯을 이용해 각종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버섯생불고기, 버섯매운탕칼국수 등이 호평을 받으며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 현재 금촌동에 2호점이 개설됐으며, 인근 지역에서 체인점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 버섯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이씨가 이처럼 버섯재배에서 버섯을 이용한 요리에까지 관심을 갖게된 것은 지난해 파주시가 실시한 버섯축제를 통해 경험했던 버섯요리에 매료됐기 때문이며, 이씨의 이같은 노력으로 현재 시는 ‘버섯마을잔치’를 파주시 명가음식점으로 지정할 것을 검토중이다.

이씨는 “앞으로 버섯요리를 좀더 연구해 버섯판매촉진을 통해 농가소득 증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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