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강화읍 남산리 소재 생고기 전문 음식점인 ‘하얏트 25시 가든’ 최형태 대표(53)가 보훈단체 회원들과 관내 노인정 등에 식사 대접은 물론, 경로잔치를 베풀어 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대표는 지난해 9월 하얏트 25시 가든을 개업한 직후 전몰군경 유족회 등 관내 보훈단체 회원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으며,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이들 회원 250여명을 또다시 초청, 떡과 음료 불고기 등을 제공했다.
최대표는 또 쓸쓸하게 인생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1월 두차례에 걸쳐 강화읍 남산1·2리 노인정에 경로잔치를 열어 주기도 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지난 20여년간 부평구 효성동 천주교회 산하 극빈자 및 장애인 후원단체인 ‘빈센시오’회장을 맡아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 온 최대표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식사를 거르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극빈자 4명을 선정해 매월 20㎏들이 쌀 한부대씩을 전해주고 있으며, 결식아동 2명에게는 매월 3만5천원씩 7만여원을 전달해 오고 있다.
최대표는 “영업을 통해 얻은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심정으로 보훈단체 등에 식사를 대접했을뿐 다른 뜻은 없다”며 “앞으로 능력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적극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고종만기자 kj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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