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천변에 유채꽃 씨를 뿌린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만발해 너무 예쁘다”
몇몇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와 공공근로자 틈에 섞여 안산지역을 돌아다니며 유채꽃 씨뿌리기 봉사활동을 벌여 온 성향숙씨(39·안산시 고잔동).
성씨는 일손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보통사람이다.
지난 연천지역 수해현장에서는 망연자실해 있는 주민들을 위해 흙투성이가 된 집안을 정리하고 잠자리를 마련해 주는등 정성을 다해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땀 흘릴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성씨.
안산에어쇼 행사장에서는 행사 유도원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했으며, 유채꽃길 조성사업을 펼친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꽃길 조성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유채꽃 밭을 찾을 때면 왠지 가슴 뿌듯한 느낌이 든다”는 성씨는 “ ‘봉사’의 참뜻을 조금은 이해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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