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의 호나우도’연동일 변호사(35)는 축구광일 뿐만 아니라 축구를 통한 ‘법의 대중화’에도 열성이다.
연 변호사는 축구를 통해 변호사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겠다며 지난 5월 ‘변호사 축구동호회’를 결성했다.
“각 지역의 직장, 조기축구회와 경기를 통해 축구사랑을 다지고 경기를 마친 뒤에는 즉석 무료법률상담도 할 계획”이라는 그는 “경우에 따라서는 무료변론도 마다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 13개 지회가 있으며 서울변호사회(의정부포함)만도 회원수가 34명에 이른다. 내달 중순에는 첫 전국 규모의 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연 변호사는 또 서울변호사회 축구동호회를 중심으로 한·일 양국 변호사들의 친선축구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축구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유독 ‘양국 변호사업계만 조용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축구사랑만큼이나 법으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관심이 많다.
비용 때문에 법률상담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연변호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인터넷과 시청 등지에서 무료법률상담을 자청하고 있다.
“함께 나누는 사회란 큰 일이나 어마어마한 것이 아니라, 작지만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 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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