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군 장안면 어은리 이무희씨

무공해 오이재배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시설오이를 저농약으로 재배하고 있는 화성군 장안면 어은리 이무희씨(58).

이씨는 기존 600평의 시설하우스에 수년간 오이를 재배해 왔으나 병충해에 따른 농약사용량이 많아 품질 저하는 물론, 노동력과 경영비의 지출이 많았다.

고심끝에 이씨는 화성농업기술센터에서 지도하는 농약사용절감 시범사업에 동참, 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중출입구 등 방충망시설을 개량한 냉사를 설치하고 목초액 등 침환경 농자재 및 농약살포 자동화 시설을 갖추었다.

시설을 갖추자 각종 해충유입이 방지돼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됐으며, 천혜녹즙, 현미식초, 토착미생물과 한방영양제 등 친환경 농자재를 사용해 오이의 품질을 향상시켰다.

이처럼 생산된 오이 15박스를 매일 판매하면서 신선하고 맛있는 무공해 오이라는 소문이 퍼져 이제는 현지에서 전량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씨는 “앞으로 농약사용을 전혀 하지않는 무농약재배로 친환경농산물 품질 인증을 획득, 소비자 기호에 맞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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