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강제집행 결정

○…추징금 885억원을 미납중인 노태우 전대통령이 지난 92년 12월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에게 맡겼던 200억원의 비자금에 대해 검찰의 강제집행 가능여부를 결정하는 법원판결이 내달 13일 내려질 예정.

서울고법 민사11부(재판장 박송하 부장판사)는 21일 쌍용 김 회장이 ‘노씨로부터 받은 비자금의 원금과 이자를 합해 230억원을 국가에 지급하라’는 1심판결에 불복, 지난해 3월29일 검찰을 상대로 낸 추심금 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을 내달 13일 열기로 했다고 발표.

서울지검 총무부(이한성 부장판사)는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김 회장이 패소한 1심 판결내용이 확정되면 김회장이 보관해온 노씨 비자금 230억원(이자 포함)에 대해 강제집행에 착수한다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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