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0연패-김포 3연패 승리 합창

‘내년 복사골 부천에서 다시 만납시다’

900만 도민의 새천년 첫 스포츠 제전인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 1,2부에서 수원시와 김포시가 각각 10연패, 3연패 위업을 달성한 가운데 성남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 대회 1부에서 개최지 수원시는 11연패의 씨름을 비롯, 5연패의 복싱, 3연패 배구, 테니스, 역도, 태권도 등 6개 종목서 우승하고 전종목에서 고르게 활약한데 힘입어 총 2만5천154점으로 육상과 수영서 우승한 안양시(2만1천179점)를 3천975점차로 제치고 10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개최지 성남시는 탁구, 배드민턴의 우승에 힘입어 1만7천445점으로 수원시와 안양시에 이어 지난해 5위에서 두계단 올라선 3위에 입상했다.

또 2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김포시가 탁구, 검도, 궁도 등 3개 종목서 우승, 총 1만6천908점으로 테니스, 역도, 배드민턴, 태권도서 1위를 차지한 포천군(1만6천397점)을 511점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3연패를 달성했다.

전 종목에서 고르게 득점하며 막판까지 선두를 추격한 포천군은 일부 구기종목의 부진으로 또다시 역전에 실패했다.

2부 3위는 수영과 축구에서 우승한 의왕시가 1만372점을 얻어 안성시를 제쳤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안산시와 동두천시가 1,2부 성취상을 수상했고, 안산시와 의왕시는 모범선수단상을 경기도정구연맹은 질서상을 받았다.

한편 대회 최종일 벌어진 축구 1부 결승전에서 파주시는 후반 27분 전상민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용인시에 1대0으로 승리 우승했으며, 2부 결승서는 의왕시가 이맹석의 2골 수훈으로 연천군을 2대0으로 완파하고 1위를 차지했다.

성남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결승전에서는 수원시가 남녀 모두 안양시를 2대0으로 누르고 1부 3연패를 달성했고, 2부의 오산시도 남녀 우승을 안았다.

이밖에 탁구 1부 남자 결승전서는 화성군이 성남시를 3대1로 따돌렸고, 여자 결승서는 안산시가 역시 성남시를 3대1로 눌러 지난 대회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했다.

2부서는 김포시가 남녀 모두 1위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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