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를 내 자식처럼 사랑하자’장애아 특수학교를 지원하기위한 여성들만의 후원회가 결성돼 주목을 끌고 있다.
정신지체아동 전문교육기관인 화성 해원학교 후원회인 ‘해사랑회’.
해사랑회는 16일 오후 3시 화성군 봉담읍 복지회관에서 홍순범 화성군의회의장, 천광인 화성문화원장, 최종학 해원학교 이사장을 비롯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가졌다.
이날 창립식에서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금종례씨(42·여)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해사랑회는 ‘해원학교를 사랑하는 낭자들의 모임’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갖고 있다.
이들은 올초 개교한 해원학교가 장애아 특수학교임에도 사립재단으로 각종 시설이 부족하고 운영여건이 열악한 것을 알고 자발적으로 이 학교를 돕기위한 후원회를 결성했다.
이날 회장으로 추대된 금회장은 “장애아동 스스로 장애를 극복하고 희망찬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온몸을 바쳐 소금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앞서 홍순범 화성군의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사랑에 감사한다”며 “남에게 보이기 위한 봉사가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난 사랑의 힘은 건강한 복지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사랑회는 앞으로 회원들의 회비와 바자회 등 각종 사업을 추진, 해원학교를 돕게 된다.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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