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의 내일을 책임지겠습니다.”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갈산중학교(교장 김경중) 복싱부 꼬마 복서들의 주먹이 전국대회를 제패했다.
이들은 최근 경남 진주시 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대한아마복싱연맹회장배 전국 중고복싱선수권대회에 출전,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 종합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이 학교 복싱부원들은 모두 4명.
이가운데 중학교 3학년 스몰급에서 민병호군과 플라이급 이경식군, 밴텀급 구용진군 등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라이트급에 김귀영군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각 시·도별 자체평가전 성격을 띠고 있어 1개월 정도 앞둔 전국소년체전에서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지난 94년 3월 개교한 이 학교는 이듬해 4월15일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복싱 육성학교로 지정받아 복싱부가 창단된 뒤 그동안 인천시 소년체전에서 매년 종합우승을 차지해왔다.
염돈일 감독교사는 “복싱이 비인기종목이어서 선수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학부모들의 관심과 지원이 제고된다면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우승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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