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할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장애인 행사때면 으레 악기를 들고 나타나 흥겨운 잔치 마당을 벌여 장애인들을 즐겁게 해 주는 음식점 주인이 있다.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에서 한마당가든을 운영하는 강칠현씨(35).
강씨는 지난 4년동안 장애인의날이나 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는 날이면 국악인 등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장애인들이 그동안 쌓였던 욕구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 장애인 재활자립장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행사때에도 강씨는 국악인 김수경(40)·김지영(40)·곽순희(30)씨 등을 초청, 가야금병창과 민요를 들려줬으며, 노래자랑시간을 통해 장애인들이 몰래 연마해온 노래솜씨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강영일 장애인연합회장은 “해마다 장애인 행사때면 국악인과 함께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줘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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