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낙원가든 대표 김재성, 김연화 부부

“평소 노인들을 위해 자리를 만들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었는데 어버이날 관내 노인들을 모시고 대접하니 즐겁기만 합니다”

어버이날인 8일 관내 독거노인 300여명을 초청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손수만든 음식을 대접하는등 노인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준 부부가 있다.

파주시 광탄면 창만2리 132의 8에서 낙원가든을 운영하고 있는 김재성(46·영원텔레콤대표)·김연화(44·낙원가든대표)씨 부부.

이들 부부는 평소 광탄면내에 독거노인이 300여명이나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음식과 카네이션, 기념품을 준비한 뒤 행사당일인 8일에는 국악인과 만담가까지 초청, 흥겨운 하루를 보내게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장수 할아버지(76)는 “자식들도 없어 어버이날이 싫었는데 뜻하지 않게 이렇게 극진한 대접을 받게돼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국악인이 부르는 노래를 따라하며 춤추는 모습을 보니 기운이 절로 난다”는 김연화씨는 “앞으로 이같은 자리를 자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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