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노·사관계는 겸손을 통한 상호신뢰가 이뤄졌을때 가장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3년 연속 무교섭 타결을 이끌어 내며 올 인천시 산업평화대상을 수상한 대한제분㈜ 인천공장 이종광 주재전무(57)는 겸손을 통한 인화단결만이 신 노·사문화 정착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굳게 믿고있다.
지난 69년 입사해 31년째 인천공장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전무는 지난 95년 ‘항구적 노사화합 결의대회’이후 사측이 자발적으로 임금인상과 성과급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96년부터 3년 연속 무교섭 타결을 이끌어 내며 지역 산업평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97년 50%, 지난해 300% 등의 성과급을 지급,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사가 협력하는 기업문화 정착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 92년부터 매년 직원 10여명씩 10박11일로 실시하고 있는 대한제분 납품업체 일본 오사카의 ‘후루타제과’해외연수는 직원들의 애사심과 자부심을 향상시키며 신 노·사간 상호신뢰 정착에 큰 몫을 해내고 있다.
인천지역 공장장 협의회 회장과 상공회의소 부회장직도 겸임하고 있는 이 전무는 매년 10여차례씩 분임조 별 1박2일의 야유회식 간담회를 통한 노사간 격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 합리적이고 상호협력하는 기업문화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수사례를 선정해 포상금과 호봉승진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형식으로 지난 97년 부터 실시하고 있는 나·오·바운동(나부터, 오늘부터 바꾸자)도 공장 내 작업환경 개선 등에 기여하며 무재해 사업장(97,98년 무재해달성) 구현에 커다란 효과를 보고있다.
“지난 3년동안 노조측의 양보로 무교섭 타결이 이뤄졌으니 올해는 회사측이 직원들에게 해줄수 있는 무었인가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류제홍기자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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