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전자탑 설치한 싸인테크

한 중소기업체 사장이 사재를 털어 초등학교 앞천시 연수동 문남초등학교 앞 도로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용 전자탑을 설치, 사고 예방 효과를 거두며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고 있다.

㈜싸인테크의 오대열(39) 대표.

오대표는 지난 2월 4천만원을 들여 제작한 가로·세로 각각 2m의 전자탑을 인천시 연수동 문남초교 정문 앞 높이 5m위치에 설치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청·황·적색을 사용한 최신 디자인으로 주변 미관까지 높여 주고 있다.

이 전자탑은 어린이 보호구역 100m 전방에서부터 진입차량을 센서로 감지, ‘절대감속’을 알리는 경고등을 밝히면서 ‘어린이 보호구역’이란 동화상(動畵像)이 켜진다.

이어 보호구역내로 차량이 진입하면 ‘서행해 주십시오’라는 문구를 표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주고 있다.

실제로 이 전자탑이 설치된 이후 통행 차량들이 과거와 달리 시속 5㎞ 이내의 속도로 안전 운행해 단 1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오대표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날로 증가해 전자탑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사장은 지난 98년 사재를 털어 전자탑 개발에 착수해 올해 특허를 받았고,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세계 유수의 전자부품 생산업체인 고덴시(코리아)社로 부터 해외시장 개척 협의도 마쳤다.(032)469-7420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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