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김포'운동 전도사 임종광씨

김포시청 행정과 임종광 담당(43)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사랑운동인‘내사랑 김포’운동의 전도사다.

항상 단정한 옷 매무시와 짧게 자른 머리 그리고 반듯한 걸음 걸이와 밝은 미소는 그가 얘기하는 김포사랑에 대해 신뢰감을 갖게 한다.

임담당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때 언제나 김포사랑에 대해 빼놓지 않는다.

그는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기를 쓰고 있다. 지금까지 써 온 일기만도 대학노트로 100여권.

그는 가끔 지난 시절이 그리워 색 바랜 채 책장 한곳에 꽂혀 있는 일기를 꺼내들고 잃다보면 많은 것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도시화로 후덕했던 인심과 정(情)이 사라지고 개발 덕에 불어난 돈때문에 다정했던 이웃이 멀어지고 있다는 현실이 그를 가슴아프게 한다.

그는 “주민들의 마음속에 김포를 사랑하는 마음이 다시 생겨난다면 외지에서 유입된 이웃들도 쉽게 김포에 정을 붙이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기회가 닿으면 꼭 김포의 얘기를 글로 남기겠다는 그는 오늘도 잠자고 있는 인간의 순수성을 깨우기 위해 김포사랑 운동을 전도하고 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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