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박물관이 서울 무교동의 새로운 명물로 탄생했다.
대한체육회가 예산 3천800만원을 투입, 무교동 체육회관 3층 사무공간을 개조해 24일 문을 연 체육박물관은 48년 런던올림픽참가 한국선수단 명단원본 등 태릉선수촌과 올림픽회관 등에 분산돼 보관해온 각종 스포츠사료와 자료가 한데 모아져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체육박물관의 소장자료는 6천여점으로 전시된 자료만 2천428점에 달한다.
일제하 제1회 전국체육대회(1920년) 우승기와 47년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대한올림픽위원회 승인서한 원본, 88서울올림픽 유치협정서, 각종 메달과 선수단복 등이 다양하게 진열돼 있다.
체육회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4,5층까지 전시공간을 확대하고 체육사 전공학자 등을 참여시켜 철저한 고증으로 고대사료까지 확보해 이 공간을 명실상부한 한국체육사박물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박물관 개관행사에는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과 김운용 체육회장, 민관식 명예회장과 경기단체 회장단은 물론 김성집(역도), 양정모(레슬링), 황영조(마라톤), 전이경(쇼트트랙스케이팅) 등 역대 올림픽메달리스트 등이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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