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소방서 분말소화기 주민에 분배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깨워주고 소외된 삶에 관심을 가져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인천시 부평구 십정1동 14∼18통 주민들의 한결같은 감사의 말이다.

이 일대는 영세가옥이 밀집한데다 골목이 협소하고 소방도로가 확보돼 있지 않아 소방차량의 진입이 불가능해 소화기 등을 활용한 초기진화가 불가피한 지역이다.

이에따라 강성수 인천북부소방서 십정소방파출소장은 지난달 1일부터 한달동안 ‘소화기 기증 창구’를 운영, 17일 모두 54대의 분말소화기를 주민들에게 분배해 줬으며 사용법 및 7개소에 설치된 비상소화전을 활용한 화재 진압교육을 실시했다.

주부 박경희씨(34)는 “이번 교육으로 소화기 사용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졌다”며 “이제 화마로부터 내 가정을 지킬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강소장은 “이번 행사가 1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소화기 충약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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