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에서 고생하는 기능직 공무원이 직장암으로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으나 수술비가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85년부터 화성군 반월면사무소 운전원으로 근무해온 김응윤씨(55·현 매송면사무소 근무)는 96년 직장암에 걸려 수술을 받았으나 올 2월 재발됐다.
청소차를 운전하면서도 부지런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타의모범이 돼 온 김씨는 수술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했으나 자녀들의 학비와 생계로 쉬지도 못한채 지속적으로 근무를 해왔다.
이로인해 직장암이 재발됐는데도 월 130여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구하지 못해 재수술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대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딸이 아버지 치료비와 학비를 충당하지 못해 학업을 포기하고 치료비와 생계를 위해 돈벌이에 나섰다는 것이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전해지자 우호태 군수를 비롯한 군청 직원들은 358만여원을 모금, 지난 12일 김씨에게 전달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분은 농협(207087-51-011825) 김응윤씨 계좌로 보내주면 된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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