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조기유학붐이 일면서 미국내에 10대 유학생들이 최고급승용차를 구입해 탸고 다니면서 하루에 수천달러씩을 쓰고 유흥가에 드나들며 방탕생활을 하고 있어 교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미국거주 주민들은 이런 생활을 지켜보면서 유학생부모가 정상적인 수입으로 이렇게 해주겠냐는 지적과 함께 제2의 환란이 오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하고 있다.
실제로 기자가 지난 3일 오후 8시께 미국 휴스턴 페어랜드에 거주하는 조종수씨(41)와 40분간에 걸쳐 통화한 결과 한국 유학생들의 비정상적인 생활이 교민들에게 위화감을 주고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 최근 유학이 자율화되면서 휴스턴 지역에 10대 유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많은 유학생들이 하루에 수천달러를 가져야 갈 수 있는 유흥업소를 버젓이 드나들며 유흥비로 탕진하고 있다는 것이 조씨의 주장.
더욱이 이들은 유학온 기간이 얼마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도 구입하기 어려운 벤츠승용차를 타고 한국서 유학온 학생들과 서로 어울려 호화생활과 함께 방탕생활을 하고 있어 현지 교민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는 것.
조씨는 이같은 말을 전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엄청난 돈을 물쓰듯하는 학생들에게 한국에 있는 부모들이 돈을 보내면서 정상적으로 번돈이면 이렇게 하고다니겠냐고 반문하며 제2의 환란이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화성=강인묵 <제2사회부> imkang@kgib.co.kr 제2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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