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의 한귀절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공무원이 있다.
광주군 보건소 이영선 보건사업담당(44. 6급).
이계장은 지난달 18일 대한간호협회 보건간호사회에서 전국 보건직 간호사 3천500여명을 상대로 국민건강 증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국민건강 사업 유공자 표창과 함께 상금으로 받은 50만원을 어려운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군민장학금에 기탁했다.
이계장은“단지 제 이름만 빌려 줬을뿐 보건소 모든 직원들의 힘으로 받은 영광이기에 장학회에 기탁했다”며 겸손해 했다.
지난 78년 청주 간호전문대학을 졸업하고 83년 6월 광주군 지방간호 기원보로 공직에 입문, 16년만인 지난해 4월 6급 지방간호주사로 승진된 이계장은 지역사회재활전문교육과 정신건강관리·노인보건사업 담당자·예방접종 관리자·아동건강관리반, 청소년 성교육 및 성상담 전문가 과정 등 주민보건사업에 대한 모든 교육을 이수한 준비된 보건요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주민보건에 대한 열성으로 그동안 인구억제 유공·도민보건 향상·감사수감 유공표창 등 크고 작은 표창을 받은 이계장은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남편 백승균씨(47)와 2남을 두고 있다.
/광주=김진홍기자j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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