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인천교사모임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게 사는 초등학교 교사 오창길씨(32·환경을 생각하는 인천교사모임 대표)와 동료교사들이 일을 냈다.

오교사는 동료교사 26명과 함께 지난달 12일 인터넷에 환경관련 홈페이지(http://myhome.dreamx.net/jwgo)를 개설했다.

하루평균 접속건수 200건에 최근까지 이 사이트를 다녀간 방문객만도 1천642명으로 갈수록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91년부터 방학때 환경문제를 걱정하는 동료교사들끼리 모이다 환경운동도 아날로그시대에서 디지털시대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95년 부산에서 전국모임이 결성됐습니다”

오교사의 설명이다.

이들이 개설한 홈페이지를 열면 황토색 바탕화면에 지금은 멸종 위기에 놓인 애기똥풀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일선교사들의 환경에 대한 걱정거리들이 일목요연하게 펼쳐진다.

오교사는 “홈페이지가 개설됐으니 이제 더 열심히 환경문제를 고민해야죠”라며 환하게 웃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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