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웅 농업기술원장 명예퇴임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35년간 농촌지도에 헌신한 류지웅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이 지난달 31일 명예퇴임했다.

류 원장은 고려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65년 시흥군 농촌지도소에서 농촌지도공직을 시작, 화성과 파주농촌지도소 소장과 도농업기술원 지도국장을 거쳐 98년부터 원장으로 재직했다.

류 원장은 농촌진흥사업 초창기부터 퇴임하는 날까지 주곡자급 달성을 위한 녹색혁명 성취와 농업개방화에 대응하는 첨단농업기술 개발 보급, 급변하는 농업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헌신적으로 공헌해 농업인과 직장 선·후배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IMF로 어려움에 처해 있던 99년 주곡의 안정다수확 기술보급으로 300평당 쌀502㎏을 생산, 정부로부터 경기도가 쌀 생산 최우수도로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류 원장은 그동안 국무총리 표창, 근정포장 등을 수상했다.

류지웅 원장은 명예퇴임식장에서 “새로운 2천년 지식기반 경제시대를 맞아 전 농촌지도공무원이 농업기술을 개발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벤처 농업육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농업인이 농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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