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을 이용한 시설재배로 난방비 절약과 소득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양주군 장흥면 삼하리에서 딸기농장을 경영하는 이은규씨(39)는 지난해 태양열을 이용한 비닐하우스 시설재배로 딸기를 3개월 이상 조기 수확해 2천만원 이상의 순수익을 올려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씨는 600여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 태양열 집열판 20장을 설치, 40℃로 데워진 물을 땅속 40∼50㎝에 매설한 관을 통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토록 하는데다 농장안에 벌통을 들여놓아 인공접종이 아닌 벌들의 활동에 의한 자연수정 방식을 택하고 있다.
태양열을 이용할 경우 유류 이용시보다 연간 40%의 난방비가 절약된다.
또 지중난방은 딸기뿌리 인근의 땅속온도를 15℃로 항상 유지시켜 줘 타시설재배보다 뿌리활력에 도움을 줘 수확량 증대는 물론 상품성 향상을 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월 중순부터 출하를 시작한 이씨는 “태양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출하가 100일 이상 앞당겨졌다”며 “지난해 1만9천㎏의 딸기를 출하해 경영비 1천400만원을 제하고도 2천600만원의 순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양주=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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