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부평공장 여성경비원 김선희,김영은씨

“이렇게 큰 회사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근무하게 돼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최선을 다하겠읍니다”

지난 20일부터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서문을 지키는 김선희씨(20)와 김영은씨(20)의 첫 근무소감이다.

이들은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사내 경영혁신 활동인‘New Start 2000’운동의 일환으로 대내외적인 회사 이미지를 개선을 위해 배치한 여성 청원경찰들로 방문객을 맞아 공장내 각 부서와의 연결 및 길 안내를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여자 청원경찰이 일부 은행과 백화점 등에 배치된 사례는 있지만 대규모 제조공장에는 배치된 사례가 없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주 사내조직과 28만평의 공장 레이아웃 및 경비일반에 대한 교육을 마친 두 주인공은 올해 시립인천전문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각각 유도 2단의 실력자.

이들의 교육을 담당한 이 회사 안전보건팀 관계자는“딱딱한 회사분위기에 이번 채용된 여성청경들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친절한 신경비 인상 구축으로 달라진 회사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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