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한수초교 전국학생발명올림픽 대상

고양시 주엽동 한수초등학교 세우손팀(팀장 정종오)이 23일 서울 서부교육청에서 열린 제4회 전국 학생발명올림픽 시상식에서 롤러코스트 초등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김성례 교사(여·29)가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이에따라 이들은 5월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열리는 세계발명올림픽에 롤러코스트 초등부문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이 대회는 발명품을 전시하는 일반 발명대회와는 달리 5∼7명으로 구성된 팀이 3개월전에 미리 주어진 장기과제 가운데 1가지를 미리 선택하여 연구한뒤 창의력을 겨루는 것이 특징이다.

롤러코스트란, 7명으로 구성된 팀이 10만원 이내의 경비로 가로세로 2∼3m의 공간에 우유곽 음료수깡통 등을 이용해 자동차코스를 만든뒤 10분 이내에 20대의 모형 자동차가 코스를 완전 주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모형 자동차에 실린 소프트볼이 떨어져서는 안되며 20대의 차량이 이동하는데 걸린 총시간의 평균을 낸 뒤 가장 빠른 기록을 얻은 팀이 이기게 된다.

한수초교는 지난 3개월 동안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매일 아이디어를 모으고 분석하여 가장 빠르고 안전한 롤로코스트를 만들었으며, 우유곽 등 재활용품을 이용한 점이 높이 평가돼 다른 경쟁팀보다 앞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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