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청소업체 한일기연 김문수사장

“힘들게 번 돈이지만 지역사회에서 얻은 이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명시에서 청소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문수 사장(55·(주)한일기연).

김사장은 30여년간을 청소업에 몸담으며 전국 제일의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벽 3시3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구역을 순찰하며 미화원들과 함께 직접 청소를 해오고 있다.

김사장은 더불어 함께 잘 사는 복지사회 만들기에도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재활용만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신념으로 청소가 끝나는 오후 3시부터 재활용 팀과 함께 분리작업에 몰두, 여기서 발생하는 이익금 전액을 직원 상조회에 기탁해 미화원의 복지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지난 96년 하안1동 동정자문위원장을 맡은 김사장은 월 2회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2개월에 한번 경로당을 방문해 경로잔치를 열어주고 있다.

뿐만아니라 연간 2회 이상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해 달라며 동사무소에 기탁하고 있으며, 관내 불우학생 5명에게 연간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주고 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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